SK증권은 에쓰오일(S-Oil)에 대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의 2024년 연간 매출은 3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7%, 6.2% 감소한 수치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 대비 하향 안정화될 정제마진 및 윤활 스프레드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정유부문 영업익은 8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정제마진 하향 안정에 따른 감익 효과에다가 올해 대비 유가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재고관련손실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내년 에너지 업황의 하향 리스크가 부각되겠지만, 에쓰오일의 하단은 견고하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했다"며 "내년 에너지 수요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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