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환율 전달 1350.69원…전월대비 1.6% 상승
수출물가지수가 4개월째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환율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원화기준으로는 상승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하락한 상태여서 아직까지 회복세를 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19.62)대비 0.5% 상승한 120.17로 집계됐다. 수출물가는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상승했다.
수출물가가 상승한 건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원화기준으로는 0.5% 상승했지만, 계약통화기준으로는 1.0% 하락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50.69원으로 전월(1329.47원)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4.9%), 제1차금속제품(-0.8%)이 하락했지만, 반도체가 속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6%)와 운송장비(1.7%)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농림수산물은 과일(-8.0%)등을 중심으로 0.7%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0.38로 전월(139.71)대비 0.5%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소폭하락했음에도 환율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9.75달러로 전월(93.25달러)와 비교해 3.8% 내렸다.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0.5%상승했지만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전년 동월대비 각각 0.9%, 5.6% 하락했다.
수입물가에서 가중치가 가장 큰 중간재의 경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 화학제품(1.1%)이 오르며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0.5%)을 중심으로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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