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모임이 많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컬래버 하이볼 제품 '처음처럼X솔의눈'을 출시했다. 소주 '처음처럼과' 솔싹 추출물이 들어간 음료 '솔의눈'을 섞은 것으로 최근 소주에 '솔의눈'과 탄산수, 레몬 등을 섞어 마시는 '솔잎주'가 SNS상에서 인기를 끌자 제품으로 출시했다.
500㎖ 용량 캔 제품이며 알코올 도수는 6도다. 이달 중순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술족과 술에 음료를 섞어마시는 MZ세대를 겨냥해 앞서 9월에도 '처음처럼X실론티'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6주만에 100만캔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와 위스키 등 증류주를 탄산음료, 주스 등에 혼합해 하이볼 형태로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 맥주 제품인 '크러시'도 이달 중순부터 선보인다. 신제품으로 맥주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러시는 페일 라거 맥주로 알오콜 도수는 종전 클라우드의 5도보다 살짝 낮춘 4.5도로 출시한다.
롯데칠성이 맥주 신제품을 내놓는 건 2020년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연말 마케팅을 펼쳐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 하이트진로는 맥주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14일부터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상징하는 산타클로스와 눈사람 등을 더한 제품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맥주 '테라'의 싱글몰트 에디션도 한정 출시했다. 호주 최남단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자란 보리만을 사용해 1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화이트몰팅스' 한 곳에서 제맥(몰팅·보리로 맥주용 맥아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한 상품이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도 카스의 새 광고를 선보이는 등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연시는 각종 모임이 많아 주류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스키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 15년'을 출시했으며, 바카디코리아도 최근 버번위스키 '엔젤스 엔비'를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클래식'을 베이스로 만든 싱글몰트 하이볼 RTD 제품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를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달 중순부터 일부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측은 "최근 하이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류수입사들은 대규모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연말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L&B는 19일까지 전국 와인앤모어 46개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상품인 '샤또 무똥 로칠드 2011' '샤또 마고 2017' 등 프랑스 보르도 1등급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신세계L&B가 2009년에 출시한 데일리 와인 브랜드 'G7'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11월 한 달간 '이달의와인' 5종을 선정하고 고객들을 위한 점포별 행사를 진행한다. 선정된 5종 '산타크리스티나 비앙코'), '유 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 '프루노토 바르바레스코', '제나토 크레사쏘'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인나라 각 매장에서는 매장별로 특색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와인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는 와인나라 일산점에서는 캔달잭슨 3종, 카멜로드 3종, 락베어 3종, 하트포드 코트 2종, 프리마크 아비 1종을 일산점에 설치된 대형 디스펜서로 시음해보고 와인 구매시 추가 할인 받아볼 수 있는 '디스펜서 할인 프로모션'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행사상품 구매시에는 캔달잭슨 칠링백도 선착순 증정하며 3병이상 구매 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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