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들이 '나눔위크'로 사회와 나눈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 '나눔' 노력 확산 약속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수원사업장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나눔을 확산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봉사와 기부, 헌혈에 참여한 삼성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한 헌혈버스 전달식 ▲우수 헌혈 참여자에 대한 유공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한 삼성 임직원은 물론,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및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등 봉사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기념했다.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가족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나눔 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보호자들은 행사에서 큰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삼성은 헌혈버스 4대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부터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해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총 40대 기증을 목표로 한다.
대한적십자사도 삼성전자 DS부문 조상연 프로에 누적 헌혈 100회 이상자에 주는 명예장을 수여하는 등 헌혈 유공패 4개를 전달했다.
각계 인사들도 '일상 속 나눔'에 참여한 임직원에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우리 사회에도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 창립기념일 대면봉사 재개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 지역 사회에서 대면 봉사는 물론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또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참가했다. 참가자만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10만7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창립기념일 대면봉사도 올해 재개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수백개 봉사팀이 봉사와 인근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각자 소속된 팀이나 파트 단위로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사업별 장기도 살렸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플로깅과 아동 SW 코딩 교육 등,구미사업장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을, 광주사업장은 광주고려인마을 모자이크 벽화 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에서 잠수동호회 주도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은 섬유 원단으로 반려견 등 장난감을 만들었다.
대표이사들도 함께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11월 6일 경기도 성남 '안나의집'에서 노숙인에 배식하고 식당을 청소했다. 경계현 사장은 11월 9일 경기도 용인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쿠키를 구웠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도 11월 7일 충남 아산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안내하고 진료를 도왔다.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도 11월 2일 임직원들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조경수 4000여 그루를 심었다.
◆ 일상속에서도 '나눔' 실천
나눔키오스크는 쉽고 편하게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며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도구로 자리잡았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번에 1000원씩을 기부하는 플랫폼으로, 평소 사업장별로 1명씩 아동 사연을 소개하며 기부를 받아왔다. 비영리기관에 희귀질환이나 장애로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추천받았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전 사업장에서 매일 1명씩 같은 아동의 사연을 노출해 집중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해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함께 개설했다.
이를 통해 나눔키오스크는 나눔위크 2주간 약 2억원을 기부 받으며 평소(평균 8600만원)보다 2배 이상 성과를 올렸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헌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동절기 기온 하강과 방학 등으로 심각해지는 혈액 부족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동절기마다 헌혈 캠페인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전국 44개 사업장에 헌혈버스 69대를 활용해 2주간 4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8배에 달했다.
◆기부페어로 나눔 이어간다
삼성은 나눔위크가 끝난 이후에도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기부 페어'를 통해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부페어는 내년에 진행할 CSR 프로그램을 먼저 소개하고, 임직원에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삼성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설정한 금액을 기부할뿐 아니라, 1대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추가로 출연하기로 했다.
기부페어는 금전 후원은 물론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도 할 수 있다. 수혜자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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