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국제선 공급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와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4.8%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1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0% 증가한 1조2093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고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557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항공 화물 수요가 줄며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