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세계 금융시스템 이슈를 논의하는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5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1월까지 3년이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희체로서 연 4차례 정례회의 및 필요시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균형 누적을 경고하고, 정책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올해는 실리콘밸리은행(SVB)와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등 글로벌 은행부문 위기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신진호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은 "이번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한국은행의 조사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은행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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