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열린 역사도시연맹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11월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은 물론 회원 도시들의 서명도 확보했다. 1987년 일본 교토에서 발족된 역사도시연맹(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은 65개국 125개 회원도시로 구성된 국제연맹이다.
앞서 경주시는 2005년 이사 도시로 승격되면서 회장도시 일본 교토와 부회장도시 중국 시안·터키 콘야 등과 함께 이사도시 8곳에 포함됐다. 이후 회원도시 간 교류협력, 정보교환, 공동연구 등 역사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는 하이브리드 방식(온라인과 오프라인 진행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회원도시 간 연대의식을 강화해 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그리스 코린토스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승인됐으며, 일본 히메지, 아제르바이잔 슈샤, 폴란드 크라쿠프, 이란 쉬라즈로 4개 도시가 세계총회 개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세계유산이 집적된 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이목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역사도시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역사도시연맹 회원도시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함께 인식하고 지지해 준 역사도시연맹 이사 도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도시연맹의 가장 큰 축제이자 격년마다 열리는 '2024년 세계총회'는 이번 정기 이사회에 열린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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