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증시가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두 시장에서 대량의 쌍끌이 매수세를 보여 달라진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2포인트(2.20%) 상승한 2486.67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612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3억원, 1조91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액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고, 개인의 순매도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33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1.26%), 음식료업(-0.7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장비(3.70%), 서비스업(3.39%), 기계(3.38%) 등이 크게 올랐다.상승종목은 752개, 하락종목은 143개, 보합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4.22%), 현대차(4.17%), 네이버(3.4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770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603억원, 기관은 13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류(-1.27%), 방송서비스(-0.33%) 등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3.96%), 반도체(3.30%), 유통(2.83%)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1268개, 하락종목은 294개, 보합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DX(-3.4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알테오젠(10.38%), 셀트리온제약(9.46%), 레인보우로보틱스(4.90%) 등의 상승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나타나며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1만건 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기관의 차익거래성 순매수까지 더해지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10원 내린 1300.80원에 마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