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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연준 금리 인상 종료…내년 5월 금리 인하 예상

10월 美 CPI 3.2%, 시장 예상치 하회
미 증시 CPI 발표 이후 상승세 이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뉴시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5월부터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로 전월 3.7%보다 크게 둔화됐다.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9월 상승률(0.3%) 대비 둔화했다. 근원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9월 이래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물가 둔화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10월 CPI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상승했고, 채권과 달러 등은 하락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시그널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4500선을 웃돌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CPI 둔화 확인 후 채권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과 2년물 국채수익률은 약 20bp(1bp=0.01%포인트) 안팎 급락했고, 30년물 수익률도 10bp 이상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만에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실시되면서 이르면 내년 5월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5월 금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확률이 64.5%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6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려 2025년 말에는 2.37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이어지면서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고 이달 초 발표된 고용 지표에 이어 이번 CPI 발표는 연준의 긴축 여정의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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