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정부가 올해부터 수능에서 교과과정에 담겨있지 않은 '초고난이도(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난이도와 변별력 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올해 수능은 'N수생'이 27년 만 최대 규모로 응시했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에 따르면, 이날 수능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4588명이다. 이 중 재수생 등 N수생은 15만9742명이다. 수능 응시자 10명 중 3명이상이 N수생인 셈이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일반 수험생 기준) 2교시 수학 영역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별도 칸막이 없이 학생들이 함께 점심을 먹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이어 오후 1시10분부터 3교시 영어 영역이 치러진다. 25분 간의 듣기평가 때는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룩이 금지되고 군 부대의 포 사격 훈련도 멈춘다.
4교시는 오후 2시50분 시작된다.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한국사 영역을 치른 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1~2개 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4교시만 선택한 수험생들은 오후 4시37분 시험을 종료하고 정리한 뒤 하교한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택한 경우 오후 5시5분부터 5시45분까지 응시한다.
올해 수능날인 이날 비가 예보돼 있다.
1993년 첫 시험을 시작으로 30년을 넘긴 수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5지선다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학에는 단답형 주관식 문항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올해 수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교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를 위반한 '킬러문항' 배제하라는 지시에 따라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적정 상위권 변별력을 갖춰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킬러문항 배제 후 처음 치러진 지난 9월 모의평가 겨로가 수학 만점자는 6월 모의평가 대비 3.9배, 지난해 수능의 2.7배 상승한 252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대 쏠림', N수생 증가 등 상황에서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올해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8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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