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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조용병 은행연 회장 내정자 과제…위기의 은행권 살려라

정부와 정치권에 은행권 입장 '대변'
27일 회장 선출 위한 사원총회 개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내정자./신한금융

국내 은행권을 대표해 정부와 소통해야 할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조용병 내정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은행권을 안정화 시키고,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에서는 롱리스트(잠정 후보군)로 꼽힌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조용병 차기 회장에 대해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롱리스트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포함됐으나 고사 의사를 전달하면서 최종 5명의 후보가 경합했다.

 

이사회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용병 내정자가 취임 후 풀어나가야 될 과제는 산더미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다. 최근 은행권을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만큼 그 역할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은행권은 정부로부터 '은행 종노릇', '돈잔치', '상생금융' 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가 먼저 상생금융 계획을 밝혔지만 내용이 부족하단 질타를 받았고,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은행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상 횡재세 추진은 힘들지만 은행권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남아 있다.

 

은행권과 정부 간 긴장도가 높아지며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1957년생인 조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기획부장과 뉴욕 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뒤 신한금융 회장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용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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