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해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장사'가 됐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3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3개(금융업 등 제외)사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0.29% 상승한 2093조648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 순이익은 70조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98%, 41.06%씩 급감했다. 전체 매출액의 9.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은 2.5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95%, 30.03%씩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한,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2.46%로 지난해 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했다. 61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72사(77.00%)로 전년 동기(498사) 대비 26사 감소했다. 이 중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27개사로 전체 상장사 중 69.66%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7.34%)다.
적자기업은 141사(23.00%)로 지난해 동일 기간(115사)보다 26사 늘었다. 이 중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70사로 전체 상장사 중 11.42% 수준이며, 적자 전환 기업은 71사(11.58%)다.
금융업 41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3%, 1.92%씩 증가해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04%, 6.23% 늘었고, 순이익은 14.84%, 9.97%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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