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에 서북부경남 거점APC 시설보완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22억 원(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도 국도비 23억 원(총사업비 50억 원)을 남거창농협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 중인 서북부경남 거점APC는 총사업비 33억 6000만원(국비 16억 8000만원, 도·군비 16만 8000만원) 규모로 노후 선별기, 저온 저장고 설비 교체 및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을 통해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2024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 남거창농협 APC는 최근 양파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양파 선별장 및 선별 건조장 신축, 저온 저장고, 스마트화 설비(자동 선별기)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50억원(국비 15억원, 도·군비 각각 7억 5000만원, 자부담 20억원)으로 홍수 출하기 양파의 산지 수급 조절과 상품화를 통한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2곳은 스마트APC를 구축해 시설을 첨단화하고, 거창군 대표 APC로 규모화된 물량 처리와 데이터 관리 등 주산지별 운영으로 산지 유통을 거점화할 계획이다.
스마트APC는 로봇, 센서,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출고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적 및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연관 사업과 연계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시설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거창군은 주산지 중심 통합 마케팅 추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군은 거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농산물 주산지 내 소규모 유통 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하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 스마트APC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우리 거창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으려면 농산물 원물을 단순히 공판장에 출하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지역 내 첨단 유통·가공시설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스마트APC 도입 및 설치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 질 좋은 거창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아 농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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