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IP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면서 게임사 역시 자체 개발한 신규 IP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이 됐다. 넥슨은 '게임의 재미'라는 최우선 가치에 입각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연구했으며,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프라시아 전기'를 통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넥슨 사상 최초로 선보였던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팬층을 벗어나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굵직한 기록을 써내려가며 명실상부한 K-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내러티브 전개로 신선한 매력을 불러일으킨 '프라시아 전기'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MMORPG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정식 출시한 두 타이틀은 단순히 신규 IP가 아닌, 넥슨의 차세대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브' 유저들 열광
'데이브 더 다이버'가 K-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식 출시 후 글로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이브'는 매년 10만 개 이상의 신규 게임이 판매되는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엔딩이 있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지표를 유지하며 지난 9월에는 총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지스타2023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데이브'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장르적 특성이 큰 축을 차지한다. 단순히 해양 어드벤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해 '데이브'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
"더프(게임 내 무기상)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성격의 콘텐츠가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반초(게임 내 일식 쉐프) 스시를 운영하는 부분만 단독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 등 세계관 확장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이 뜨겁다.
지난달 26일 '데이브'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반전과 대조의 매력을 게임 곳곳에 심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데이브'만이 지닌 게임성과 독특한 개성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저에 의한, 유저만을 위한"… '프라시아 전기'가 제시한 MMORPG의 차별성
넥슨의 대표 MMORPG '프라시아 전기'는 출시 후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론칭 전 '프라시아 전기' 개발진은 "경험해 본 적 없는 MMORPG를 선보이겠다"라며 포부를 내비쳤고, 화려한 트레일러보다는 실제 게임 영상을 상세히 공개하는 전략을 취했다. 게임의 코어를 숨기지 않고, 가감 없는 평가를 받겠다는 절연한 의지는 MMORPG 유저들을 마음을 사로 잡는데 충분했다.
넥슨은 MMORPG 선호 유저들이 '아무 게임'이나 플레이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정형화된 플롯이 아닌 '프라시아 전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집중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많이 보여주었다. '거점'이라는 영역을 설정해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의 주인이 누구나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출시 후 200일이 지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는 아직도 뜨겁다. 현재까지도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의 재방문율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결사 간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서버의 유저와 만나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시간틈바귀' 등 콘텐츠 확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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