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신용카드 사용 금물"...하이브리드 카드 권고
저축은행, "파킹통장으로 예금 불리자"...고금리 청년적금도 '눈길'
보험업계, 월 1만원선 실손보험 권고...엔데믹 후 실효성 높아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로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금융 꿀팁'이 관심이다. 신용카드, 저축은행, 보험 등 금융 상품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생활과 밀접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비 대학생들을 모시기 위한 2금융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구절벽, 학령인구 감소 등 신규 소비자가 줄어드는 만큼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2024년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은 총 50만4588명이다. 업계에서는 N수생까지 미래소비자로 보고 있다.
◆ '체크·하이브리드 카드' OK!
카드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카드' 사용을 권장했다. 하이브리드 카드란 체크카드(직불카드)에 소액 신용을 적용한 상품이다. 체크카드 혜택에 월 20만~30만원 한도로 할부 기능을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의 안정성과 신용카드의 유동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은 지양하라는 조언이다. 연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용등급이 하락할 우려에서다. 아울러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연체가 시작되면 상환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서비스는 연 20%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기준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 체크카드 항목에서 신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품은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오하 체크'다. 온라인 쇼핑, 간편결제, 카페 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어 ▲노리 2체크카드(KB국민카드) ▲딥 드림 체크(신한카드) ▲네이버페이 머니 체크카드(하나카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 알바로 모은 돈 안전하게 불리는 방법은?
저축은행권에서는 파킹통장과 청년 대상 고금리 적금을 추천했다. 올해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이 대학생 599명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89.8%가 개강 후에도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대학생이 수익활동을 하는 만큼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시점이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자금을 예치해도 고금리 이자를 지급한다. 은행권의 입출금 통장과 비교하면 1~2%포인트(p)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은행권 통장과 함께 사용하라는 조언이다.
만 34세 미만의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적금도 있다. 연 5~6%의 고금리를 제공하며 월 납입 한도는 20만~30만원이다. 아르바이트와 목돈 마련을 병행하고 싶은 대학생 알바생에게 적합하다. 최근에는 신한, 하나, NH농협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이 청년 적금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저축은행중앙회 내 '금리비교' 포털에서는 당일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 저렴하고 간편하게…4세대 실비보험 '권장'
보험업계에서는 4세대 실비보험 카드를 빼들었다. 월 1만원선의 보험료만 내면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는 질병, 상해 등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 가입에 따라선 비급여 항목도 추가 가능하다. 건강상태, 활동범위 등에 따라 특약을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종신보험, 암보험 등은 상대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 4세대 실손보험 대비 월 납입액이 높으며 보험사 또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만큼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다만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연령이 낮을 수록 점진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향후 종신보험 가입 계획이 있다면 가입을 서두르라는 조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대학축제, 체육대회 등이 활발해지면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4세대 실손보험은 골절, 상해 등을 보장하는 만큼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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