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료식 개최 …20~22일 수강생 작품 130점 전시
희망과정(시설 중심)+행복과정(서울시립대, 건국대)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 수료생들과 노숙인 시설 등에서 주관하는 희망과정 수료생 150여명이 참석해 수료증을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행복과정 및 희망과정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에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 739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80%인 592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4000여 명이 수료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2022년 10년 만에 다시 부활했으며 서울시립대의 협조 속에 '기본과정(시설) + 심화과정(대학)'을 추진해 303명이 수료한 바 있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수강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운전면허, 바리스타, 조리사 등의 일자리 관련 강의 ▲심리상담, 음악, 서예 등의 심리·건강, 문화·예술 분야까지로 확대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에 기존 서울시립대 외에 건국대가 참여해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으며 노숙인·쪽방주민 외에 자활사업참여자까지 인문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교육과정은 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과정(시설주관), 행복과정(서울시립대·건국대주관), 대학 특강으로 나눠 구성됐다. 희망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심리·건강, 문화·예술, 일자리 등 5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복과정은 노숙인 및 저소득 시민이 직접 서울시립대학교와 건국대로 찾아가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특강으로는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대학별 2회씩 인문학 강연이 개최됐다.
시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 130여 점을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본관 지하1층 시민플라자 A,B)에 전시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이웃 시민과의 교류의 장이 됐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더 나아가 이 과정이 기회가 돼 희망과 자립, 자활에 성공하는 디딤돌이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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