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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이번엔 진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증시도 '맑음'

코스피가 전 거래일(2488.18)보다 18.33포인트(0.74%) 내린 2469.85에 장을 마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1.11)보다 12.05포인트(1.49%) 하락한 799.06에 거래를 종료했다. /뉴시스

물가 둔화와 함께 미국의 긴축도 종료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중단 이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만큼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연말 쇼핑 시즌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2.50%(60.19포인트) 상승한 2469.85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한시적 전면 중단이 시행되기 직전이었던 3일 기준으로는 4.28%(101.51포인트)가 올랐다. 공매도 전면 중단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 등 주식시장 내 불확실성이 개선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389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3조1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직전 달 3.7% 상승했다는 점과 시장 예상치였던 3.3% 상승률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7일에는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향,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확대,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그동안 증시를 괴롭힌 리스크 요인들이 한층 완화된 상황"이라며 "새로운 악재로 인한 하락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되돌림 성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산타랠리 가능성 등이 겹쳐 주식 시장의 다양한 호재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하락에 대응한 연준 위원들의 구두개입 가능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변수는 여전히 잔존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점쳐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물가 하락에 기반한 금리하락, 24일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 시즌 등이 있지만 미국장기국채금리하락이주식시장의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며 "이처럼 빠른 속도의 금리하락이 계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 속도는 점차 감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도 "공매도 금지 직후 2500선까지 폭등했던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확인하며 2차 상승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11월 중 2500선, 연내 2600선 돌파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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