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베트남의 발달된 길거리 음식 문화를 활용해 K-푸드를 전파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에서 운영한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베트남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푸드트럭을 타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비비고 제품들을 선보였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인 결과 총 방문객 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아직 비비고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는 지역인 박닌, 하이퐁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행사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만두였다. 만두를 처음 접한 한 소비자는 "스프링롤, 딤섬과 비슷하면서 피는 더 얇고 소를 씹는 식감은 더 풍부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떡볶이를 직접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K-푸드를 먹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던 행사라 평가했다.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킴앤킴(Kim&Kim))과 CJ Cautre(까우제(Cau Tre)), CJ Minh Dat(민닷푸드(Minh Dat Food))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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