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넥스트 차이나'는 어디?...한투운용, '인도&VIM' 투자 세미나 개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도&VIM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당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망한 투자수단을 찾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도&VIM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 시장을 조망하고, 맞춤 투자전략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투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넥스트 차이나'의 후보로 인도,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주목했다. 근거로는 높은 생산 가능 인구 비중, 저렴한 인건비 및 높은 생산성 등을 들었다. 이상원 한투운용 상품전략본부장(상무)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이후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안국가가 주목받게 됐다"며 "중국향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급감했지만, 동일 기간 4개국 FDI 규모는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이미 시작된 대안국가로의 FDI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에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는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은 신흥국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선두로 출시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각사별로 다른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 과세 체계 등이 차이 나게 된다. 이에 따라 한투운용도 신흥국 투자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한투운용은 인도 대표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ACE 베트남VN30(합성) ETF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등 베트남 펀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투자하는 ▲ACE 멕시코MSCI(합성) ETF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를 보유하고 있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인도 시장은 대표그룹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승자독식' 구조"라며 "당사의 다양한 상품 중 특히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를 대표하는 5대그룹에 집중투자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자동차와 철강으로 유명한 타타그룹, 정유화학기업인 릴라이언스그룹, 인도 대표 IT 서비스기업 인포시스, 금융그룹 HDFC, 소비재기업 바자즈 등이다.

 

이외에도 한투운용은 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신흥국 3개국에 분산투자하는 새로운 펀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오 부장은 "한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3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절대 수익률과 더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각 국가별 스타일과 사이즈별로 가장 우수한 펀드와 ETF를 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