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금융위-8대금융지주 간담회,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일부 경감할 것"

김주현금융위원장

금융지주회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향후 발생할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원리금 상환을 두고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20일 8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의 이익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등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리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2019년 13조1000억원에서 2020년 11조5000억원, 2021년 13조9000억원, 2022년 1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회의 횡재세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수많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했을때 금융산업을 국회 입법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만큼 금리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춰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횡재세는 시장상황에 따라 예상치 못한 큰 이익을 본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금융지주가 내놓는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횡재세 법안처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만큼 확실한 상생금융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금감원장은 또 상생 금융이 '관치금융'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금융회사의 상생 노력은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취약계층 선별적 지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발전을 위해선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은 건실한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뒷받침 되어야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금융지주가 지주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요청에 금융지주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지주는 은행 자회사와 추가논의를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규모 등 최종방안을 마련해 연내 추가 발표한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은행, 금융, 투자업권, 보험 등 여타 금융권역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