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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치열해진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경쟁…카카오·토스증권 성장세

여의도 전경 /유토이미지

대형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가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후발주자로 나선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핀테크 증권사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어 서학개미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 3분기까지 누적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93.8%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8548만원에서 지난해 380억원을 넘어섰고 출범 3년 만에 6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338억원을 기록하며 8위에서 5위로, 해외 주식 시장의 거래 수수료 점유율도 20%대로 끌어올렸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올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13억원) 대비 157% 급증한 33억원으로 지난해 22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증가는 고객 편의성 증대, 기존과는 다른 투자 경험 제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핀테크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것과 달리 대형사들의 경우 수수료 수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9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90억원) 대비 1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키움증권도 965억원에서 825억원으로 14%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은 4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신한투자증권도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이외에도 하나증권(-9.9%), KB증권(-1.9%) 등도 작년보다 수수료 규모가 감소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해외주식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집계하는 외화증권 결제 대금은 지난 3분기 기준 10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이같이 해외주식시장은 이미 포화된 국내 주식시장에 비해 성장성이 높아 거래 수수료의 변동성이 큰 편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부터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 0원 캠페인을 운영 중에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 등은 타사 해외주식을 대체 순입고하면 현금성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 이벤트' 혜택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를 제일 많이 하는 미국, 중국 등의 해외 시장 상황도 좋지 못해 일부 증권사 수수료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살아난다면 해외주식에 자금이 더 쏠릴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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