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전기요금 3차례 인상 및 화석연료 가격 안정화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이익 개선 사이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조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은 부담스럽지만 자본이 조금씩 쌓이고 있어 점진적인 재무구조 정상화도 가능한 상황으로 지난 2013년경의 이익과 주가 흐름이 재현될 전망"이라며 "2024년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 2025년은 10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로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적자와 자본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상 덕분에 밸류에이션 저점을 형성 중이다. 게다가 이달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추가적인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추후 전기요금을 인하하더라도 재무구조 정상화 목표 수준에 준하는 당기순이익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전기요금 인하가 동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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