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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울산대 교수 저서 ‘알고 보면 반할 꽃시’, ‘2023 세종도서’ 추천도서 선정

전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등에 보급

성범중·안순태·노경희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교수의 저서 '알고 보면 반할 꽃시'(사진)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 추천도서'로 이름을 올렸다./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는 성범중·안순태·노경희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교수의 저서 '알고 보면 반할 꽃시'(태학사)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 추천도서'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한시로 읽는 우리 꽃 이야기'인 이 도서는 한국한시학회 회원인 저자들이 동백꽃과 매화 등 봄꽃에서부터 늦가을 그윽한 향기 속에 홀로 피어나는 국화꽃에 이르기까지 52가지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한시(漢詩)로 표현한 것을 현대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해설을 달아 엮은 것이다.

 

꽃을 소재로 한 한시뿐만 아니라 옛 문헌 속에 남아 있는 꽃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꽃이 지닌 역할과 의미도 되새겼다.

 

저서에서 교수들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이 지은 '진달래(杜鵑)'의 한 구절 '가여워라, 향기 머금고 푸른 바다 굽어보는데 / 누가 붉은 난간 아래 옮겨 심을까?(可惜含芳臨碧海 誰能移植朱欄)'는 "바위 틈에 자리한 진달래의 진한 향기와 붉은 색감이 드넓은 바다에 널리 퍼지는 듯"이라며 한자로 된 시구(詩句)를 후각과 시각을 살려 절묘하게 번역했다고 울산대 측은 설명했다.

 

꽃 그림까지 곁들여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긴 철쭉과의 다른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림은 우리 화가뿐만 아니라 1910년대 선교사였던 남편을 따라 우리나라에 왔던 미국 여성 플로렌스 헤들스턴 크레인의 '머나먼 한국의 야생화와 이야기(Flowers and Folk-Lore from Far Korea)'에 담긴 것도 실어 서양 여성의 눈에 비친 꽃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교양부문 세종도서는 550종이 선정됐다. 선정 도서는 내년 초까지 전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각급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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