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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65세에 은퇴해서 생활비 月 369만원?…55세 은퇴에 月 212만원이 현실

-KB금융,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노후 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행복한 노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경제력'
-'은퇴 후 가구' 42.6%는 "기존 거주지에 계속 살겠다"

희망 은퇴 나이와 실제 은퇴나이 및 노후 경제적 준비를 시작한 시기. /KB금융그룹

65세쯤 은퇴해서 한 달에 369만원은 있어야 노후 생활이 풍요로울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10년이나 빠른 나이에 은퇴를 해서는 충당 가능한 생활비도 212만원에 불과했다.

 

26일 KB금융그룹이 내놓은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노후 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에 따르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의 희망 은퇴 나이는 평균 65세인 반면 실제 은퇴 나이는 평균 55세로 10년이나 빨랐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특히 30대부터 50대는 60대 초·중반에 은퇴를 희망했지만 60대는 70세, 70대는 77세로 희망 은퇴나이가 급격하게 올라가 은퇴시기를 늦추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했다.

 

실제 은퇴가 희망하는 시기보다 빨랐지만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는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B금융그룹

노후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비용인 최소생활비는 월 251만원, 기본적인 의식주 이외에 여행이나 여가 활동, 손자녀 용돈 등을 줄 수 있는 적정생활비로는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

반면 현재 가구가 가진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으로 최소생활비에도 못 미쳤다. 한국 가구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35.7%)과 경제력(30.1%)를 꼽았다. 은퇴 전 가구(35.2%)보다 은퇴 후 가구(40.7%)가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1인 가구(31.3%)는 부부가구(29.0%)보다 경제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연금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된 일자리가 있는 현역가구와 부부 중 1명 또는 2명 모두가 주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반퇴가구 모두에서 연금을 보유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퇴 전 가구는 노후 거주지의 주요 인프라로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65.7%)을 선호했다. 그러나 실제 은퇴한 가구는 '은퇴 전 거주지에서 거주'(42.6%)하기를 희망했다. 고령자가 이제까지 살아온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2%가 동의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황원경 박사는 "기대 수명 연장과 부양 의무에 대한 인식 변화, 가구 유형 다양화 등으로 맞춤형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노년기에도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연금자산관리부터 은퇴·노후 전반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금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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