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공포 여부 등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권의 명운이 결정됨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 민생법안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노란봉투법·방송3법 공포 시한 등이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무능, 무책임, 오만,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야당의 예산·법안 심사 요구를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제시하지 않고, 정부·여당이 국정을 발목잡기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과 싸우고, 여당은 민생을 볼모로 정권 방탄에 올인하며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의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민심에 순응하고 무능과 독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은 예산안 논의 회피하지 말고 실질적 내용을 마련해 제시해서 협의해 주길 바란다"며 "막을 수 없는 불법 인사의 방탄 말고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즉각 공포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여당이 헌법과 국민이 부여한 입법부 권한의 훼방만 놓으며 국정을 방치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게 민생과 미래 예산을 챙기고 불법 인사 퇴출과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헌정질서 문란과 민주주의 후퇴를 단호하게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