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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동학 "민주당,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장고 끝에 악수 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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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구도 혁파와 정치개혁을 주장해온 이동학(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총회에 앞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최악의 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한 정치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거대 양당 구도 혁파와 정치개혁을 주장해온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총회에 앞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최악의 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한 정치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정치개혁 분야의 공약으로 '표의 등가성이 보장되는 선거제 개혁, 비례대표 확대,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금지'를 분명히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 역시 숱한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의지를 선보이며 국민께 여러 차례 약속을 했다.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이 일을 하겠다고도 했다"며 "후보의 진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 전원이 대선전이 한참이었던 2022년 2월에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기치로 대국민 약속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의를 할 때는 국민의힘이 협조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가. 아니면 선거 앞두고 승리하기 위해 국민을 기만한 것이란 말인가"라며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판단이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거 기득권 지키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도부 선출을 위해 치러진 2022년 전당대회에서는 정치공학이나 선거의 유·불리, 앞으로의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전 당원 명의의 결의안도 국민들께 발표됐다"며 "당원 93.7%의 찬성으로 채택된 결의안이다. 결의안 백번 내도 실천을 안 하면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잃은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에너지를 개혁의 힘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 당원들을 개딸, 강성 당원, 열성당원, 강성 팬덤, 뭐라 불러도 다 좋다"며 "확실한 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당원들이 민주당에 존재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민주 당원들의 열정은 정치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상당한 동력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당원들의 열정 에너지를 '적대적 공생관계 강화'라는 곳에 쓸 게 아니라 결의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실현하는 데 써야 한다"며 "우리가 당원들과 이룰 성과는 한국 정치 업그레이드이며 그걸 통한 선진국 정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대선공약을 파기하면 이미 숱하게 파기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비판조차 무딘 칼이 될 것"이라며 "의원 개개인들의 이해관계가 작동되고 모두가 한 약속은 그 누구의 약속도 아니라는 등식이 퍼지면 민주당은 철학과 가치, 원칙도 없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보의 형제자매 숨을 다 끊어놓고 민주당만으로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겠나.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고 결국 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병립형 회귀는 최악의 수다. 180석 줬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냐는 국민의 원성을 또 듣는 선택지에 혹하면 안 된다. 이는 원칙 없는 패배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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