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이 절세 관련 컨설팅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들은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다양한 세무 관련 컨설팅 및 관련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마이데이터 기반의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과 연금·보험의 납부 금액을 연동해 올해 귀속 연말정산의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준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자사 고객의 세금관리를 위한 'TAX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TAX 플랫폼 서비스는 투자수익에 집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세금관리 영역까지 확장해 고객이 소득부터 세금까지 한 번에 확인하고 세금 문의도 곧바로 가능한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9일까지 '1:1 맞춤 Tax Wise 컨설팅을 통해 연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개정, 장외 및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통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응한 절세전략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TS에 접속한 뒤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검색해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된다. 연금·보험·카드사용 내역 등은 자동으로 입력되고 이외 간단한 정보들을 기입하면 예상 환급세액이나 납부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도 MTS에서 세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자·배당소득, 사적연금소득, 기타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절세 상품에 가입한 금액 및 추가 납부 한도 조회도 가능하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고객들의 추가적인 자산관리 법률정보 제공 요청 증가로 자산관리 분야 법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콕콕 서비스'를 신설했다.
그동안 절세는 고액 자산가의 영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소득과 무관하게 절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절세 관련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반 고객들의 절세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절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증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정산 전략이나 절세하며 투자하는 방법 등을 제공하는 증권사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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