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 대해 일본 VIP 수요 정상화 및 중국 VIP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풍운동과 기업인 탄압이 지속되면서 카지노에 대한 중국 VIP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2023년, 2024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4.4%, 23.6%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GKL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3억원(전년 동기 대비 +19.7%), 995억원(전년 동기 대비 +46.9%)을 전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매출액 490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2023년 일본 VIP 펜트업(억눌렸던 수요) 효과가 2024년도 중국 VIP 펜트업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2024년 일본 VIP 수요의 정상화 및 중국의 반간첩법 및 기업인 탄압 등 정풍운동이 거세짐과 함께 중국 VIP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11월 말 1단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외국인 카지노 산업 전반에 경쟁 심화를 일으키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개장 초기 신규 오픈 카지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공격적인 마케터 및 딜러 채용으로 산업 전반에 인건비가 상승하는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GKL은 서울에 위치하여 인천에 위치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약할 것으로 예상하나, 2024년 초 인스파이어 카지노 정식 오픈 이후 경쟁 강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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