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지방 투자 금액이 2조7000원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3260여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55개 지방투자 기업에 국비 2051억원(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투자해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의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또는 지방에 신·증설하는 지방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일정비율(3~50%)을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분야 총 26개 기업에 국비 1161억원을 지원해, 보조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차전지 업종 12개 기업에 국비 743억원, 전기차 업종 7개 기업에 국비 271억원 등이 지원돼, 기업들의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방 투자가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지자체별로 1년간 투자유치실적, 신규 일자리 창출 실적 등을 평가해, '2023년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충청북도, 경상북도, 대구시 3곳이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