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3명 이상은 지난 1년간 문화예술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에 지출한 비용은 연평균 약 40만원이었다.
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실태 및 정책 요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6%가 지난 1년 안에 문화예술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평생 경험 없음은 18.3%, 경험은 있지만 지난 1년간 경험 없음은 50.1%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수강한 문화예술교육 분야는 영화(30.4%)였다. 사진(11.7%), 음악(11.4%), 공예(9.5%), 미술(7.6%)이 그다음이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에 지출한 비용은 연평균 38만3000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8만4000원으로 씀씀이가 가장 컸다. 이어 30대 46만9000원, 50대 39만5000원, 20대 36만8000원 순이었다. 60대는 가장 적은 19만9000원을 지출했다.
문화예술교육 수강 기간은 2~3개월이 33.9%로 가장 많았다. 4~6개월(22.5%), 1회성 프로그램(19.0%), 1개월 미만(14.9%), 7개월 이상(9.8%)이 뒤를 이었다.
시민 중 절반 이상(55.1%)이 문화예술교육을 혼자 수강한다고 답했다. 친구 및 연인(18.4%), 가족 혹은 친척(15.2%)이 그다음이었다.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정보 습득 경로는 인터넷 검색이 33.2%로 1위였다. 이어 주변 지인 19.0%, 소셜미디어 11.7%, TV·라디오 10.4%, 안내 책자 8.9% 순이었다.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문화예술교육 수강 장소는 미술관·박물관·공연장·지역문화재단 등 문화예술시설/기관(16.1%), 주민자치센터 혹은 주민문화센터(11.4%), 백화점·대형마트 등 문화센터(10.8%), 예술가의 공방·작업실·연습실(9.2%)이었다.
응답자들의 만족도가 컸던 문화예술교육 방식 상위 5개는 예술적 기량 향상을 위한 강습·강좌·실습(27.5%), 작품 관람·감상·이해(19.3%), 문화예술 이론 중심의 교육(18.0%), 행사성·일회성 체험형 교육(15.5%), 창작(13.9%)이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삶의 의미, 성취감, 자존감 향상 등을 위해'(20.9%)였다. '예술 실력 향상, 문화예술 이해·체험, 자기 계발을 위해'(19.0%), '즐거움과 재미를 위해'(18.4%), '스트레스 해소 등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위해'(12.3%),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기 위해'(9.2%)가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시민들은 수강했던 문화예술교육이 개인 심리적 차원, 자기 계발 및 성취감 등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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