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4포인트(0.40%) 상승한 2514.95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708억원, 257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4%), 증권(1.97%), 철강·금속(0.84%) 등이 오르고, 기계(-1.41%), 의료정밀(-0.87%), 화학(-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서도 삼성전자(0.83%)는 상승하고, SK하이닉스(-1.13%)는 하락하면서 결과가 갈렸다. 이외 포스코홀딩스(0.21%)와 포스코퓨처앰(10.83%), 네이버(2.18%) 등은 올랐고, 자동차주인 현대차(-0.66%)와 기아(-1.98%)는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61개, 하락종목은 413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773억원, 213억원을 팔아치우고 개인은 홀로 208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에코프로비엠(15.36%), 엘앤에프(6.63%) 등 일부 2차전지 종목은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7.87%)는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도 알테오젠(-4.96%), 셀트리온제약(-0.88%), 셀트리온헬스케어(-0.83%)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648개, 하락종목은 900개, 보합종목은 90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0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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