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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더 높아진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3조4870억원으로, 1주일 전 3조4765억원 대비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944억원 적자로 집계돼, 1주일 전인 3353억원 적자 대비 손실 폭이 줄어 들 것이란 기대가 높다.이와 함께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기존 44억달러에서 47억달러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07달러에서 -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D램과 낸드플레시 메모리의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실적 전망치를 높이는 움직이 나타났다고 본다.메모리 반도체는 제조 업체와 수요 업체간 일정 주기로 가격 협상을 벌여 대량으로 납품하는 데,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과 이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최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D램과 낸드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전월보다 3.33% 올랐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고정거래가격도 평균 4.09달러로, 전월보다 5.41% 인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공급 확대보다는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수조원 규모의 손실이 누적된 가운데, AI(인공지능)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어서다.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현재의 2.5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가량 늘릴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13.1% 증가한 5884억달러(760조원)으로 예측했다. WSTS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TSMC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40여 곳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 단체다.특히 WSTS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5.6%, 31% 감소했으나 내년은 44.8% 증가한 1298억달러(168조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지난 5월 성장률 전망치인 43.2%보다 더 높아졌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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