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AT&T가 2026년까지 함께할 미국 무선 네트워크 프로젝트 파트너로 그간 70%를 담당했던 스웨덴 에릭슨 사를 전체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동안 노키아가 AT&T 네트워크 사업의 30% 가량을 맡았으나 이번 선정 사업에서 손을 뗀다.
에릭슨은 텍사스 루이스빌에 있는 공장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한 5G 장비를 제조할 예정이다.2026년 말까지 미국내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의 70%를 사용할 예정인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오픈랜) 구축도 포함됐다. 5년간 AT&T가 예상한 지출액은 140억 달러(18조4000억 원)이다.
보르제 에크홀름 에릭슨 CEO는 성명을 내고 "전략적 산업 변화"라며 "이동통신사가 네트워크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최대 2년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 10월 5G 인프라 사업 전망의 어려움으로 인력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AT&T 사업 부문이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순매출의 5~8%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AT&T의 결정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헬싱키에 상장한 노키아 주가는 8% 폭락했고, 미국에 상장한 예탁증서는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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