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시장이 3분기 성장세를 본격화했다. 연말에도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파운드리 상위 10개사 매출이 28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기대감으로 긴급 주문이 이어졌다며, 중저가 스마트폰과 새로운 애플 아이폰에 대한 기대로 중국 재고 수준이 예상보다 개선됐다고 봤다.
TSMC 영향력은 더 커졌다. 매출이 172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0.2% 늘었다. PC와 스마트폰 수요 강세와 중저가 스마트폰 긴급 주문 등이 배경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도 전분기보다 더 많이 성장했다. 36억9000만달러 매출로 전분기 대비 14.1% 증가했다. 퀄컴의 중저가 SoC와 5G 모뎀, 28나노 OLED DDI 공정 주문 증가에 따른 결과다.
3나노 공정도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TSMC에서 3나노 매출이 6%였다고 밝혔다. 7나노 이하 비중은 매출의 60% 수준이었다.
양사간 점유율은 오히려 벌어졌다. TSMC가 57.9%로 전분기 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는 12.4%로 전분기 대비 0.7% 포인트 늘리는데 그쳤다.
그 밖에 파운드리 업계는 레거시 공정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파운드리가 IoT 부문, UMC가 자동차 부문에서 수주를 중심으로 각각 18억달러대 매출을 기록하며 6% 수준 매출을 늘렸다.
중국 SMIC도 바짝 뒤를 따랐다. 미국 비중을 12.9%로 줄이는 대신 중국 비중을 84% 늘리며 매출 16억2000만달러, 전분기 대비 3.8% 성장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파운드리 시장이 3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와 애플 아이폰 인기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업계 재고 수준도 개선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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