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15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위성정당 방지 제도 개선에 합의해야 한다며 "기한을 넘어서서도 합의가 안 된다면 그에 따른 민주당 판단을 다시 해야 할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 선거제도의 가장 불합리한 허점이 위성정당 방지 제도 개선이 지금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위원장과 간사에게 이달 15일까지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여당은 이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몫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구성과 관련 국민의힘에 합류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지난 9일 합당을 의결했고, 조 의원은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아직 당적 정리가 안 됐다고 변명하는데 이것은 꼼수고 핑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다"며 "조 의원이 시대전환 의원으로서 깨끗한 의정 활동을 했는데 이런 꼼수에 합류하지 않았으면 한다. 표리부동하지 않고, 내로남불 소리를 안 들으려면 법사위원 몫을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이 법사위는 비교섭단체 몫이다. 여당 의원이 차지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볼모로 법사위를 파행하는데, 조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여기에 힘을 보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이 처음 시대전환이라는 이름으로 국회에 들어올 때의 원칙과 맞는지 자성해 보길 바란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의장은 이번 법사위 개최 직전에 비교섭단체 몫인 조 의원을 교체해 줄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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