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오만 마나1(Manah1) 태양광 발전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방식으로 총 1억7000만달러(약2240억원)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마나1 태양광 발전사업은 오만 국영 전력·담수공사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 가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500㎿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5월 프랑스전력공사 자회사인 EDF-리뉴어블스와 함께 이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약 4억2000만달러로, 수은은 금융조달규모 3.2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지분 투자부터 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어 수은의 금융지원 필요성이 매우 컸다"면서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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