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야당 승리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이 여당 승리로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8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우세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68%가 '여당 승리'를, 진보층은 80%가 '야당 승리'를 기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60%)'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월 공개된 조사에서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46%,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40%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이번 조사 결과 10월~11월 연속 감소했던 양론 격차가 12월 들어 크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내년 4월 총선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3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 투표할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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