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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토큰증권 시장 개화 초읽기…증권사 새 수익원 확보 총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모습. /뉴시스

토큰증권(STO)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 움직임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관련 업체와 협업에 속도를 내는 등 STO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큰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증권사의 신규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인 열매컴퍼니·서울옥션블루·투게더아트가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운영 중인 뮤직카우도 앞서 비금전신탁수익증권 증권신고서를 냈다. 한우 조각투자 업체인 스탁키퍼는 자체 보유한 한우 1600두를 활용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내년 초 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각투자 업체들이 잇달아 증권신고서를 내는 등 본격적으로 발행에 나선 가운데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유통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토큰증권 유통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시킨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시범 개설 방안(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혁신금융심사 본회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게 되면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은 장내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초기 토큰증권 시장이 현재의 조각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 개화가 임박해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STO 관련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7일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토큰증권 사업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 확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발행 플랫폼 개발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품 설계부터 출시, 공모, 마케팅까지 협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뱅카우를 비롯해 육류 가공센터 '고기설계소', 한우 브랜드 '솔직한우' 등 축산·유통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스탁키퍼와 함께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공급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과 시범 발행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하이투자증권은 투게터아트와 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교보증권도 지난 5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 등이 내년에 국회 통과가 되면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의 제도화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증권에 대한 법제화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승인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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