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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칠성음료, 연말 특수 ·Z세대 겨냥 마케팅으로 점유율 반등 나서

크러시 포스터/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 맥주 '크러시'를 앞세워 연말 마케팅에 총력을 동원해 주류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오비맥주 '카스'와, 2위 하이트진로 '테라'를 이을 세 번째 자리를 놓고 업계는 신제품 경쟁이 한창이다. 3위 경쟁에는 오비맥주의 '한맥' , 하이트진로의 '켈리', 그리고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가 참전한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시장 기준 맥주 점유율은 카스(37.89%)가 1위, 테라(10.67%)가 2위다. 3위부터는 한 자릿수 점유율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1일부터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크러시'를 선출시하고 이달부터는 가정시장 판매에도 열을 올려 5% 미만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젊은 맥주' 콘셉트로 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맥주병은 '새로'와 동일하게 투명한 병을 사용했고, 기존 맥주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굴곡 없는 디자인으로 병 모양을 구상했다. 또 빙산의 일러스트를 넣은 라벨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제로 슈거 소주로 시장에 안착한 '새로'를 롤모델 삼아 '새로운 맥주'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광고 모델로는 4세대 아이돌 에스파의 카리나를 기용했다.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롯데칠성음료

젊은 세대에게 '크러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년 2월 21일까지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한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특성을 강조했으며 '크러시의 매력에 반하다'라는 뜻의 '크러시 온 크러시(Crush on Krush)'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원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빙산 모형, 크리스털 조명 등 다양한 조명과 소품을 활용했다.

 

맥주와 어울리는 감자튀김, 소시지 등을 페어링한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방문객은 크러시 병 디자인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소품을 병에 부착하고 재미있는 인증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경우, 경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신제품의 시장 안착이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롯데칠성음료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무려 110%나 늘었다. 소주 '새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5%까지 떨어졌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21%까지 올라왔고, 이제 새로는 연 1000억원 매출을 올린 '메가브랜드'로의 진입도 앞두고 있다. 모임이 많은 연말 특수를 겨냥해 '새로X크러시' 조합으로 주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제로 소주 '새로'를 통한 최근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에 맥주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라며 "4분기부터 필리핀 펩시의 연결 편입으로 해외 매출 비중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연간 매출 1조원 규모의 필리핀 펩시 경영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4분기부터는 필리핀 펩시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돼 실적에 반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제품의 차별화가 소비자의 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반응과 판매 흐름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쟁사들도 연말을 맞아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비자 대상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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