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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광폭 행보' 이낙연, 신당 가능성 시사에 친이재명계는 "사쿠라·경선 불복" 직격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직전 대통령선거의 당 대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당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이 전 대표는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을 떠나 신당을 창당하는 실무적인 작업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때가 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논의도 해볼 수도 있다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강연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해 "귀국 후 5개월 이상 기다렸지만 (당 내)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이낙연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재명 지도부 체제를 줄곧 비판해 온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가나다 순) 민주당 의원의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전날(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토크쇼를 열고 당에 남아있을 시간을 연말로 설정해 당내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반면, 친이재명계인 김민석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사쿠라(다른 속셈을 가지고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이란 뜻의 일본어)'라고 지칭하며 당을 나가서 정치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관련 내용을 지적한 데 이어 11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 등의 신당 창당 가능성과 관련해 "원칙과상식이라고 이름돼 있는 네 분보다 이 전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 분인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 되겠다고 하고 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것은 무엇인가라고 정말 어리둥절해지는 자기혼선"이라며 "이재명 대표하고 (지난 대선 때)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닌가. 그렇다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신당을 꿈꾸고 그 정도 위치에 있으면 나가서 신당을 하는 것이 옳다"며 "이렇게 뜸들이면 이준석 대표 따라하기도 아니고 굉장히 나쁜 구태 정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노선이 '사쿠라 노선'이라며 "결국 독재가 그어놓은 그 위에서, 그 운동장 안에서 노는 것이 사쿠라 노선"이라며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그에 대해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돌린다거나 또는 정확하게 이 시대의 과제가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최근 신당 창당이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경선 불복'으로 비춰진다고까지 했다.

 

이 전 대표는 삼육보건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불복' 발언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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