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오후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중구 명동11길 14)에서 '23년 서울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해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전시·공연·영상·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 참여자, 관계자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다.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과정과 소감 등을 발표하고, 고립·은둔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님은 가족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나눈다.
행사장에는 고립·은둔 청년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 뜨개인형, 도자기그릇 등과 청년들의 활동 사진(나무 사진), 캠페인을 통해 모은 시민들의 응원메시지가 전시된다. 고립·은둔 청년이 직접 준비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지원 대책을 선보이기로 했다. 우선 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 회복과 자립을 돕고 2~3년간의 장기 관리를 위해 전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 민간 위탁을 통한 맞춤형 사례 관리와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 고립·은둔의 장기화를 방지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 지인 등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 사람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지원 방향과 내용은 내년에 구체화돼 가동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찾아가는 지역 거점 상담을 신설해 발굴 체계와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처방을 담은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대책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의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그 사업들이 현장에서 잘 진행되면서 많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얻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함을 느꼈다"며 "한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라도 더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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