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틴더, AI 기반 보안책 강화…"韓 사용자, 가장 답장 빨라"

'2023 데이팅 트렌드' 발표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억 3000만 건
모회사 매치그룹, 새 AI 도입 발표 관련 "정확한 시점 아직"

율링 콕 틴더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틴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보안책을 강화하는 한편,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또 한국이 '틴더'를 사용하는 국가들 가운데 매칭 상대에 가장 빠르게 응답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틴더는 13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틴더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사용자의 50%이상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였으며 총 매칭 성공 건수는 750억 건에 달한다. 전세계 틴더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억 3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틴더는 앱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보완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첨단 보안 감시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기술과 정책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전략이다.

 

틴더의 주요 안전 기능으로는 ▲비공개 모드 및 연락처 차단, ▲셀카 영상 본인 인증 ▲부적절한 메시지 방지 ▲강화된 신고하기 등이있다. 구체적으로 연락처를 통해 원하는 특정 사용자를 차단할 수 있으며 비공개모드는 사용자가 선택한 사람만 프로필을 볼 수 있게 했다.

 

본인 인증제도는 사용자가 실제 인물인지를 검증하고 업그레이드해 셀카 영상 인증을 추진해야 한다. 부적절한 메시지 방지 기능은 머신런닝이 대화를 인식하고 불쾌한 메시지를 체크해준다.

 

이어 '정말 이대로 전송하시겠어요?' 라고 메시지를 공지를 함으로써 사용자가 사전 점검할 수 있게 한다. 실제 이 기능을 도입한 후 불쾌한 메시지 전송건이 10%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앱 내 사용자 '신고하기' 기능도 강화했다. 신고 옵션이 구체적으로 넓어져, 신고 건수는 40% 이상 증가했다.

 

다만, 틴더는 모회사 매치그룹(Match Group)이 연내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확한 시점은 내놓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틴더는 지난 2019년부터 매칭 알고리즘, 상품화, 사용자 안전을 목적으로 AI를 활용해왔다.

 

율링 콕 틴더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13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만남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다./틴더

틴더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데이팅 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보완책의 위반하는 사용자의 계정 사용도 전면 금지시킨다.

 

율링 콕 틴더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틴더의 서비스 이용약관이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계정을 정지하고 있다"면서 "사용자 간 부적절한 이미지 공유 등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틴더는 또 새로운 서비스인 '매치메이커(Matchmaker)'를 선보였다. 매치메이커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데이트 상대를 추천 받는 기능이다. Z세대 이용자일수록 단순한 만남 보다는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면서  '2023년 데이팅 트렌드'도 발표했다. 회사가 사용자를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사용자들이 틴더에서 가장 빠르게 응답하는 국가로 집계됐다. 응답이 가장 빠른 도시 5곳을 뽑았을 때도 한국의 도시 3곳이 포함됐다. 부산이 1위에 올랐고, 인천이 3위, 서울이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이용자들의 경우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소통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면 만남을 선호하는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와 상반되는 성향이다.

 

틴더 관계자는 "Z세대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통화보다는 문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 문자와 SNS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국내 틴더 사용자들은 야외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관심사에 차이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에 유행했던 '헬린이', '바디프로필'과 같은 키워드는 감소했지만 에 '한강에서 치맥' '인스타그래머블 카페' '맛집 탐방' '디저트 카페'를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