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3회 금리 인하 예상에 일제히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월 4일의 고점 기록(장중가 기준 3만6934.84)을 약 2년 만에 경신했다.

다른 주요 지수도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57포인트(1.38%) 오른 1만4733.96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3회 연속이다. 또 내년 중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