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주요 브랜드 9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의료기기와 비교시, ±10% 차이…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건강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구입하는 스마트 체중계의 체지방률 측정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를 판매하는 주요 브랜드 9개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노바(N19 Scale), 노브랜드(BS-N2001), 듀플렉스(DP-7705BTS), 멜킨(MKBS-B01), 샤오미(XMTZC05HM), 아이리버(HBF-304B), 앳플리(U8), 카스(BFA-S2), 휴비딕(HBF-2200BT) 제품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격은 1만6800원~3만1800원 수준이다.
우선 정밀 측정이 가능한 의료기기와 9개 제품의 체지방률 측정값 차이를 확인했더니, 3% 미만 제품은 없었고, 전 제품에서 4~5% 범위의 오차가 발생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시험평가 대상 제품의 체지방률 측정값은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의료기기 대비 최대 ±1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체중 정확도 시험은 3개 표준 무게를 체중계에 올리고 표시되는 무게값 차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노브랜드·듀플렉스·멜킨·아이리버·카스 브랜드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대 허용 무게로 압력을 가하는 내구성 시험과 스마트폰 연동성, 겉모양이나 구조 미끄럼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별 사용자 자동 식별, 유아·반려동물 체중 측정 등 부가 기능과 최대 허용 무게 차이 등 제원에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시험평가 결과, 체지방률 정확도는 전 제품이 '보통' 수준이나 체중 정확도·부가기능·가격은 제품별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사용 목적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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