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첫 발생 이후 빠른 확산 추세를 보여 취약 축종을 중점적으로 현장 방역관리를 일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전남 고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첫 발생한 이후 3개 시도 7개 시군에서 15건이 발생하는 등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으며, H51N형과 H5N6형의 두 가지 혈청형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산란계 밀집단지(1개소, 양산시 상북면)의 경우 알 환적장과 통제초소 운영을 통해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도 주관으로 합동점검을 확대(2주 1회→매주)하는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만 수 이상 산란계 사육 농가(10호)에 대해서는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을 '지역 담당관'으로 지정하여 방역관리 준수 여부를 수시로 확인케 했다.
경남도는 15일 오리 계열사 지역담당자(5개 계열사)와 간담회를 갖고 현 발생상황을 공유하면서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외부 환적장, 전용 사료차량 운영 등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조기 검색을 위한 정밀검사 주기를 강화, 당초 사육기간 1회에서 3~4회로 늘리고, 이동승인서 휴대제, 출하 후 14일 입식제한 등 강화된 가금 입식 및 출하 관리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 2016~2017년 국내에서 2개의 혈청형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발생 건수와 살처분이 증가한 바 있어, 이번에 도내 유입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가금농장에서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최대한 유지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주기적인 예찰,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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