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15일 정부에서 '일회용 컵 제로 정부세종청사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사용 감축을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12개 커피숍에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전파하기 위해 지난 3월 행안부에 정부세종청사 도입을 제안했다.
다화용컵 순환 시스템은 커피숍 등에서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추가 결제하고, 음료를 마신 뒤에 다회용 컵을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보증금을 환급받는 시스템이다. 반납된 컵은 전문 업체가 세척 후 재공급하므로 일회용컵 사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이후 행안부 및 환경부, 커피 전문점 등과의 수차례 실무 협의 끝에 올해 6월에 세종청사 전체 22개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됐으며, 이는 정부 기관에 도입된 최대 규모이다.
정부세종청사 전체 커피숍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00만개의 일회용컵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 약 34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 약 1만4000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이뿐만 아니라 일회용컵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정부청사 내 청소, 쓰레기 분리 담당자 및 커피 전문점 직원의 업무량이 감소하는 실질적 체감으로 주변에서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일회용컵 감축에 대한 적극적 추진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난 6월 일회용컵 제로 선포식을 개최해 ▲외부 일회용컵 반입 전면 금지 ▲휴게실이나 탕비실 등에 일회용컵 미비치 ▲세미나, 회의 등 행사시 다회용컵 음료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애·사·심'(일회용컵 없애기-다회용컵 사용하기-일회용컵 반입금지 양심 지키기)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남부발전 임직원이 합심해 이룬 노력의 결과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남부발전은 일회용컵 제로 세종청사를 넘어 일회용컵 제로 코리아 달성을 위해 일회용컵 감축 노력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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