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했고, 삼성전자의 가동률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50억원(직적 분기 대비 -2%)과 영업이익 225억원(직전 분기 대비 -37%)으로, 당초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용 과산화 수소의 매출액이 삼성전자의 낸드(NAND) 가동률 상승 효과로 인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말 비수기에 진입하는 프리커서와 양자점(QD)소재, 이차전지 바인더 부문의 실적 하락 분을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연말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른 주가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의 내년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990억원(직전 분기 대비 +8%)과 영업이익 398억원(직전 분기 대비 +77%)을 예상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 동안 실적 감소를 일으켜왔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고, QD 소재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내년도 1분기에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의 매출액이 직전 분기보다 각각 7%, 8%씩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QD소재와 이차전지 바인더의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동률 반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의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당사는 이보다 '분기 실적의 회복 흐름'과 '과거의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주가 밸류에이션(P/B)'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 연말 연초 동안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경쟁력 확대 등이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업종 '톱 픽'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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