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제협력센터는 지난 15일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2023년 외국인 연말 어울림 한마당(2023 International Community Year-end Party)'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연말 어울림 한마당은 한 해 동안 학업과 연구 활동에 힘쓴 외국인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연말 행사는 예년보다 행사 규모가 대폭 커지고 축하 공연, 전통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투호, 제기차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기고 창작 연희 공연을 관람했다. 또 언양 향교의 도움을 받아 한복과 다도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인도에서 온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의 사트베크 아브딜다예프(SATBEK ABDYLDAYEV) 가족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연말연시에 고립된 느낌을 받았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까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기회가 마련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학생들로 구성된 댄스 동아리 인터스텝스(Intersteps)는 K-Pop 뉴진스 등의 음악에 맞춰 멋진 춤사위를 선보여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협력센터가 지난 7일 개최한 '제1회 UNIST 한국말 말하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1등 상은 '엘리자베스라는 작은 우주'라는 주제로 발표한 클래리사 엘리자베스 마리아 학생(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이 받았다. 엘리자베스는 2022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전체 졸업생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바 있다.
이명인 대외협력처장은 "외국인 구성원들이 한국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언어 장벽에 막혀 이공계 고급 인력들이 본국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어 공부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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