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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카드업계 '훈풍'

플랫사업에 '눈독'...조달비용 아껴 신사업 박차
차할부 경쟁 또다시 시작?...다음해 신차수요 증가 예고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카드업계에 호신호가 켜졌다./뉴시스

오는 2024년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카드업계에 '파란불'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카드업계는 2024년 플랫폼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시장에 반영되면서 카드업계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여전채(AA+,3년물)금리와 가산금리(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진정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여전채 금리는 연 3.9%를 기록했다. 여전채 금리가 3%대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스프레트 또한 축소됐다. 여전채 투자 심리가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다. 같은 날 기준 여전채 스프레드는 39bp(1bp=0.01%포인트)까지 줄었다. 여전채 스프레드가 0.3%까지 좁혀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다음해 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는 만큼 카드사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여전채란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자금운용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여전채 금리가 떨어지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조달비용이 증가세를 유지한 만큼 신사업에도 보수적이었다.

 

카드업계에선 차세대 먹거리로 플랫폼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쇼핑, 여가 등의 콘텐츠를 탑재해 소비활동을 플랫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은 신용카드 영업을 넘어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는 '록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업계에서 플랫폼 사업에 적극적인 곳은 KB국민카드다. 자사 금융 플랫폼이 KB페이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KB페이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741만6000명이다. 지난 1월인 607만2000명 대비 18.12%(134만) 증가했다.

 

하나카드 또한 두자릿수 성장세를 거뒀다. 지난 1월 하나카드의 MAU는 325만명에서 11월(366만명) 12.61% 상승했다.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주력 상품인 '트래블로그'가 효자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신한카드의 지난 10월 MAU는 880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9.45% 늘었다.

 

움츠렸던 자동차할부 혜택 반등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상반기 카드업계는 차할부 및 오토캐시백을 통해 신판 확대에 속도를 높이려고 했지만, 조달비용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5년 서울시가 사대문 출입 제한 경유차를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확대하는 만큼 신차 판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 시 중고차는 '캐피탈', 신차는 '카드사'가 정석이다"라며 "고금리 기조가 완전히 꺾였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소비자 혜택이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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