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을 품에 안게 된 하림 주가가 20%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5원(23.24%) 뛴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775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하림지주도 780원(11.14%) 상승한 778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은 790원(4.50%) 오른 1만8330원을 가리키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전날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그룹 계열사)·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대로 알려졌다.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은 등 채권단 관리를 받다가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한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난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한 바 있다.하림그룹 관계자는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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